광주 ㅇㅇ동물병원에서 2020. 12. 1. 수술을 받은 강아지 삼순이가 사망하였습니다. 삼순이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보호자는 삼순이의 몸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독한 향이 나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만지기만 해도 손에 냄새가 밸 정도였습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 보호자는병원 CCTV를 요청해 살펴보았습니다. CCTV영상을 본 보호자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처치실에 설치된 CCTV영상을 통해 확인한, 수술 직후 처치실로 옮겨진 삼순이에게 벌어진 상황입니다.
① 의료진 중 한 명이 사람에게 뿌리는 미스트를 어디선가 가져오더니 삼순이의 몸에 뿌리고, 이어 바로 자신의 목에 분사합니다. ② 다른 의료진이 화장실용 탈취제를 가져와 삼순이의 얼굴 부위에 뿌려댑니다. 그 상황이 재밌는지 처치실에 함께 있던 의료진끼리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웃습니다. ③ 처치실 내부에 있던 방향제를 화장솜에 묻히더니 삼순이의 온 몸에 발라댑니다. ④ 한참 동안 다른 처치 없이 미용을 하고, 윗머리를 묶은 후 다른 곳으로 옮겨집니다.
이 사건 수술을 하기 전 보호자는 이 수술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수술이라는 고지를 충분히 받지 못했기에 갑작스런 반려견의 죽음에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보호자가 이 사건 수술이 위험해서 사망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이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나, 보호자는 그런 내용을 충분히 설명받지 못했습니다. 원장은 보호자와의 대화에서 ‘수술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한 바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가만히 참을 수만은 없어 영상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하였습니다. 너무나 애달픈 상황이었기에 영상을 올리며 또라이, 싸이코패스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보아도 영상의 내용은 충격적이었기에 이 사건은 굉장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동물병원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오히려 보호자를 고소했습니다.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처치 과정에서의 학대행위에 고통받던 보호자는 이제 동물병원 측의 법적대응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에 동물학대행위를 한 동물병원 측을 고소하고, 보호자가 동물병원으로부터 고소당한 보호자를 돕고자 합니다.
- •2006년 광주석산고등학교 졸업
- •2012년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16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
-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공익법무관(2016. 8. 1. ~ 2018. 7. 31.)
- •법무연수원 공익법무관 (2018. 8. 1. ~ 2019. 7. 31.)
- •2017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 •2016년 대한법률구조공단 우수논문 이사장 표창 (우수상)